[ ] 여수엑스포의 비합리적인 티켓 배부 및 주먹구구식 운영 방식을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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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나하영
- 조회수 : 60회
- 작성일 : 12-07-31 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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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인파로 힘든 관람을 예상은 했지만, 나라에서 열리는 큰 행사이기에 감내하고 관람하리라 마음먹고 갔습니다. 성수기라서 사람이 몰릴 것이라는 생각에 시간을 더 투자해 조금이라도 더 관람하고자 30만원 가량의 숙박료를 지불해 숙소도 잡았습니다.
그런데 박람회장에 도착해보니 상상 이상의 인파가 몰려서 비인기관 마저 기본 대기 시간이 1-2시간은 걸리는 겁니다. 폭염 속에 땀을 비 오듯 흘리며 그 시간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관람은 10-20분이면 끝난다는 게 허무했습니다.
인기관은 처음부터 관람 할 생각도 안했지만, 아쿠아리움 같은 경우는 4-5시간을 대기해야 한다는 얘길 들으니 기가 차더군요.
사람이 너무 많아 먹을거리가 떨어져 저녁 식사마저 간단한 군것질거리로 해결해야했습니다.
엑스포에 가면 다른 걸 포기하고서라도 꼭 봐야 한다는 '빅오쇼' 무대는 시작하기 4,5시간 전부터 만석이었고, 시작 2시간 전에는 2차, 3차 쇼를 보기 위해 대기하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압사 당할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 수많은 인파에 비해 안전요원 수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결국 빅오쇼 2,30분 보려다가 큰 사고 나겠다 싶어 빅오쇼 관람마저 포기했습니다.
이상하리만큼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조직위원회에서 '여수시민 감사의 날'을 정해 7/29-31일까지 3일 동안 여수 시민들에게 무료로 티켓을 배포했다고 하더군요.
여수시민들에게 감사표현 좋습니다 좋아요. 그런데 적어도 멀리에서 돈과 시간 투자해 관람하러 온 관람객들에게 피해 주지 않는 방향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여수시민들에게도 정말 감사표현을 하고 싶은 거라면 동 별로 나눠 입장 날짜를 다르게 해 적은 수가 입장하도록 한다거나, 여수시민 감사의 날을 지정했으면 아예 다른 관람객은 받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의 더 나은 방식도 있지 않습니까?
여수시민 감사의 날에 여수 시민들이나 다른 지역 관람객들이나 얼마나 엑스포를 즐겼을지 의문입니다.
31일 관람객 27만명 중 절반이 무료 티켓 받은 여수 시민이라는 기사(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214377)에는 이 어이없는 상황 때문에 피해본 다른 관람객들에 대한 언급은 한 마디도 없더군요.
저희는 이 날 오전에 입장했다가 인파 때문에 도저히 관람할 엄두가 나지 않아 바로 퇴장해 집으로 돌아올 정도의 상황이었는데 말입니다. 입장할 때 보니, 여수 시민 전용 대기줄이 훨씬 길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조직위원에서는 관람객 600만명 돌파했다고 자랑하면서 성공적이라는 식의 기사(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638220
)가 떴는데 과연 무료 티켓 때문에 찾아온 관객수로 성공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건지 의문입니다.
정말 성공적이라면 티켓 가격에 상관없이 많은 관람객이 몰리겠죠. 티켓 가격 조정에, 지역별 티켓 3000원 행사에, 불안 불안 하더니 이제는 여수 시민 티켓 무료 배포까지... 엑스포조직위원에서 관람객 수 늘려 성공적인 개최라는 평가 들으려는 속셈이라는 판단밖에 되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큰 행사를 치르는데 행사의 질은 고려하지 않고 겉으로 보기에 ‘성공’이라는 것에만 혈안 되어 이렇게 무책임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한다는 사실이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행사 치른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몇 주 전부터 예매해놓고 기대하고 기다린 사람으로서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의 이런 처사를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
너무 화가 나 조직위원에 전화해 따져 물었더니 사과는 커녕 “잘못된 건 알지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민원 신청을 어디에 해야 하냐고 묻자 “알아서 하세요.”랍니다.
엑스포 측에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보상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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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님의 댓글
담당자 작성일더운날씨 힘들게 다녀오신 엑스포행사에서 주최측의 안일한 업무방식으로 인해 많은 인파속에서 무척 고된일정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올려주신 제보내용과 같은 피해가 추후 반복되지 않도록 기사보도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모쪼록 건강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편집국님의 댓글
편집국 작성일해당 제보건은 기사보도 위해 제보관련 기자 배정되어 업체와 확인 진행중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