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에게 묻는다면 > 소비자 상담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 ] 오늘날 우리에게 묻는다면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평재
  • 조회수 : 620회
  • 작성일 : 12-12-17 17:58:19

본문

블라디보스톡의 기차

                            지은이: 이  평재
얼어붙은 동토를 녹이고 새싹이
돋아나오게 하는 계절 4월.
필자는 지금 블라디보스톡의 상상의 기차를 타고,
백야의 광활한 대지를 보면서
러시아를 달린다.

동토의 계절이 지난 후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4월
기차의 차장 밖의 광활한 황무지 위에서
기적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그들을 카레이스키라 한다.

차가운 시베리아의 바람이 불던 알 수 없던 어느 날에
차가운 러시아의 병사의 무서운 눈을 따라서
듣지도, 묻지도, 보지도 못한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기차의 등에 올라타
넘어지는 보따리를 움켜쥐고
울먹이는 아이를 가슴에 담고
남아있어야 할 식량은 차라리 사치가 되었다.

연해주를 지나 블라디보스톡에서부터
시베리아의 동토를 따라서
러시아의 차가운 카스피해를 지나
우랄알타이아의 산맥을 넘어서
알 수 없는 대지와 차가운 호수에 뿌려졌다.

차가운 바람은 친구가 되고,
남아있는 식량을 움켜쥐고,
쓰러진 울타리를 새끼줄로 동여 메고,
낡고 헤어진 옷가지를 꼬메고 고쳐서
한 겨울을 지나고 따사로운 봄을 맞이할 때
5000년의 한 맺힌 역사가 기억에 남아서
아리랑을 목 놓아 불렀다.

잊혀져 가는 우리들의 기억 속으로
블라디보스톡에서 시작된 기차 여행의 차장 밖에서
들여오는 그대들의 삶과 기적의 소리가
찾았던 조국이, 눈부시다던 국가의 문명이
지금 까지 살아왔던 대한민국의 천박함이
천박함 속에서 드러난 붉은 장미가 남자를 후려칠 때
그래서 드러난 아픔의 인권과 천박함의 노래가
그래서 아름답다던 어느 미친 아이와 젊음과 중년과 노인과
그리고 대한민국.
그래서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대한민국의 끝없는 인권이
승화되어야 할 가슴시린 역사를 기억하게 한다.

댓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소비자 상담 게시판 목록
번호 분류 업체명 제목 글쓴이 작성일
98854 기타 토모토모

처리중

토모토모
전승란 2012-12-26
98853 서비스 아이스타

처리중

의상대여
김경화 2012-12-26
98852 서비스 텐디구두매장 임현주 2012-12-26
98851 기타 G-마켓 아이엔코 김산도 2012-12-26
98850 휴대전화 sk텔레콤 yeseum 2012-12-26
98849 휴대전화 올레kt 백초롱 2012-12-26
98848 서비스 택배 정유미 2012-12-26
98847 통신 KT인터넷 모시현 2012-12-26
98846 서비스 2002611 장혜영 2012-12-26
98845 기타 버버리칠드런 이상은 2012-12-26
98844 통신 kt올레 이미영 2012-12-26
98843 식음료 강성원우유 제주우유 2012-12-26
98842 기타 코웨이(구.웅진코웨이) 신소영 2012-12-26
98841 기타 오은진 2012-12-26
98840 기타 교원상조 장미정 2012-12-26
98839 통신 KT 모시현 2012-12-26
98838 서비스 썬비치리조트 김기종 2012-12-26
98837 기타 전세주인 박혜영 2012-12-26
98836 생활가전 위니아 이인순 2012-12-26
98835 기타 럭스코코 선일주 2012-12-26
98834 기타 슈즈샷 은진아 2012-12-26
98833 기타 트래블메이커사 정은혜 2012-12-26
98832 식음료 이정자 2012-12-26
98831 생활가전 21세기 컴퓨터 김성호 2012-12-26
98830 유통 예뻐라 이순희 2012-12-26
98829 자동차 기아자동차 nhs 2012-12-26
98828 서비스 코리아트래블 이경문 2012-12-26
98827 생활용품 GS홈쇼핑 최한선 2012-12-26
98826 건설 개인 김란순 2012-12-26
98825 서비스 제일카오디오 백수현 2012-12-26
게시물 검색
  • 상호. ㈜씨엔미디어 소재지. 03186 서울특별시 새문안로 92(오피시아 빌딩), 819호,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Fax. 02-3276-2751
  • 관리자. 최현숙 e-mail. sara@csnews.co.kr 사업자등록번호. 206-86-09224
ⓒ 2025 CN mea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