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에게 묻는다면 > 소비자 상담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 ] 오늘날 우리에게 묻는다면

페이지 정보

  • 작성자 : 이평재
  • 조회수 : 617회
  • 작성일 : 12-12-17 17:58:19

본문

블라디보스톡의 기차

                            지은이: 이  평재
얼어붙은 동토를 녹이고 새싹이
돋아나오게 하는 계절 4월.
필자는 지금 블라디보스톡의 상상의 기차를 타고,
백야의 광활한 대지를 보면서
러시아를 달린다.

동토의 계절이 지난 후 만물이 생동하는
계절 4월
기차의 차장 밖의 광활한 황무지 위에서
기적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
그들을 카레이스키라 한다.

차가운 시베리아의 바람이 불던 알 수 없던 어느 날에
차가운 러시아의 병사의 무서운 눈을 따라서
듣지도, 묻지도, 보지도 못한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기차의 등에 올라타
넘어지는 보따리를 움켜쥐고
울먹이는 아이를 가슴에 담고
남아있어야 할 식량은 차라리 사치가 되었다.

연해주를 지나 블라디보스톡에서부터
시베리아의 동토를 따라서
러시아의 차가운 카스피해를 지나
우랄알타이아의 산맥을 넘어서
알 수 없는 대지와 차가운 호수에 뿌려졌다.

차가운 바람은 친구가 되고,
남아있는 식량을 움켜쥐고,
쓰러진 울타리를 새끼줄로 동여 메고,
낡고 헤어진 옷가지를 꼬메고 고쳐서
한 겨울을 지나고 따사로운 봄을 맞이할 때
5000년의 한 맺힌 역사가 기억에 남아서
아리랑을 목 놓아 불렀다.

잊혀져 가는 우리들의 기억 속으로
블라디보스톡에서 시작된 기차 여행의 차장 밖에서
들여오는 그대들의 삶과 기적의 소리가
찾았던 조국이, 눈부시다던 국가의 문명이
지금 까지 살아왔던 대한민국의 천박함이
천박함 속에서 드러난 붉은 장미가 남자를 후려칠 때
그래서 드러난 아픔의 인권과 천박함의 노래가
그래서 아름답다던 어느 미친 아이와 젊음과 중년과 노인과
그리고 대한민국.
그래서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대한민국의 끝없는 인권이
승화되어야 할 가슴시린 역사를 기억하게 한다.

댓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소비자 상담 게시판 목록
번호 분류 업체명 제목 글쓴이 작성일
101940 휴대전화 SK대리점 최석훈 2013-01-08
101939 통신 KT 박애란 2013-01-08
101938 휴대전화 sk 텔레콤 김영재 2013-01-08
101937 기타 요즘에 김설화 2013-01-08
101936 생활용품 다이소몰(한웰이쇼핑 이춘선 2013-01-08
101935 유통 CJ대한통운택배 나숙영 2013-01-08
101934 기타 베스트북샵 이재은 2013-01-08
101933 통신 SK Telecom 임윤택 2013-01-08
101919 생활가전 소니 강지은 2013-01-08
101917 생활용품 미켈란제이 정윤재 2013-01-08
101916 서비스 웨딩플랜플러스 김장구 2013-01-08
101914 기타 개인 조종근 2013-01-08
101911 건설 디자인하우스 이보용 2013-01-08
101910 기타 11번가

처리중

11번가
김지원 2013-01-08
101908 기타 현대몰,11번가 조윤희 2013-01-08
101903 생활용품 한진택배 남연지 2013-01-08
101902 식음료 한진택배 김재곤 2013-01-08
101900 생활용품 코스존 박예랑 2013-01-08
101898 기타 6천대리운전 suk 2013-01-08
101897 기타 파일매니아 정민용 2013-01-08
101896 서비스 한진택배 최계천 2013-01-08
101895 생활가전 삼성전자 서효봉 2013-01-08
101893 건설 청주 인하우스 인테 이상진 2013-01-08
101892 건설 인하우스 인테리어 이상진 2013-01-08
101891 기타 시네마꾹 한기성 2013-01-08
101890 기타 티켓몬스터 최지영 2013-01-08
101889 통신 스마텔 김황 2013-01-08
101888 식음료 홈쇼핑 성기헌 2013-01-08
101887 유통 CJ택배 최병민 2013-01-08
101886 기타 엘롯데 이연주 2013-01-08
게시물 검색
  • 상호. ㈜씨엔미디어 소재지. 03186 서울특별시 새문안로 92(오피시아 빌딩), 819호,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Fax. 02-3276-2751
  • 관리자. 최현숙 e-mail. sara@csnews.co.kr 사업자등록번호. 206-86-09224
ⓒ 2025 CN meadia All rights reserved.